경기도는 도내 외국인투자기업들과 손잡고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는 12일 코트라, 한국알박(주)과 함께 평택시 거주 독거노인 등 소외가정 7가구에 모두 2,650장의 연탄을 배달하는 등 ‘따뜻한 겨울나기 연탄지원 봉사활동’을 벌였다.
이날 전태헌 경기도 경제투자실장과 투자진흥과 직원 15명과 한국알바 직원 25명, 코트라 직원 4명 등 모두 44명이 좁은 골목길로 연탄을 나르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번 행사를 함께한 외투기업 한국알박은 세계 최고의 진공기술을 보유하고 LCDㆍ반도체 진공장비를 제조ㆍ판매를 하고 있는 일본기업이다. 이 회사는 매년 자체적으로 독거노인 주거환경개선, 사회복지,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에 앞장서고 있다.
도는 외투기업들이 지역발전에 참여하고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 할 수 있도록 '외투기업 사회공헌활동 확대계획'을 수립했다.
도는 외투기업들의 지역발전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외투기업의 지역 상공회의소 가입 ▦지역경제인 모임 참여 유도 ▦인근 주민의 우선고용 보장, 대학생 인턴 후 취업보장 등 지역주민과의 상생협력 방안을 마련했다.
또 1촌1사 자매결연, 지역봉사활동의 확대와 지역주민과의 어울림마당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외투기업간의 소통의 장을 넓혀나가기로 했다.
도는 외투기업의 지역발전 참여유도를 위해 현재 지역 상공회의소에 가입된 외투기업은 20개 사에 불과, 내년에 30개사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태헌 도 경제투자실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외투기업 등과 한마음이 되어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하고 뜻 깊은 행사였다"며 "특히 먹튀․기술유출 등 일부 외국기업 때문에 야기된 투자유치와 관련한 부정적인 시각과는 달리 사회적 책임의식과 지역사회 참여를 보여주는 좋은 외투기업의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