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미ㆍ중 제조업 지표 부진에 하락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의 제조업 부진 등의 여파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5.99포인트(1.07%) 급락한 1만6,197.3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40포인트(0.89%) 떨어진 1,828.46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24.13포인트(0.57%) 하락한 4,218.87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 하락은 중국 제조업 지표가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중국의 1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49.6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로 반 년 만에 처음으로 경기 위축을 의미하는 50 미만으로 떨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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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는 이날 1월 제조업 PMI가 53.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확정치인 55.0를 밑도는 것으로 3개월만에 하락세다.

이날 발표된 다른 미국 경제 지표는 엇갈렸다.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000건 증가한 32만6,000건을 기록했다. 3주 만에 소폭 반등한 것이지만 시장의 예상치와 부합했다. 반면 미국의 지난해 12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월보다 0.1% 증가했지만 시장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지난해 미국 주택판매 건수는 2006년 이후 7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컨퍼런스보드의 12월 경기선행지수는 전월보다 0.1% 오른 99.4로 나타났다.

개별 종목 가운데에서는 비디오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가 전날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주가가 전날보다 16.48%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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