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박지성 “골대 때문에…”

마수걸이골 실패… 시즌 4호 도움으로 팀 2대0 승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오른쪽)이 17일 아스톤 빌라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경기에서 자신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린 팀 동료 웨인 루니와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버밍햄=로이터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박지성(24)이 시즌 4호 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전체 도움 순위 6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두 번이나 골대를 맞히면서 프리미어리그 1호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박지성은 17일 밤 펼쳐진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17차전 원정경기에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90분을 뛰면서 1대0으로 이기고 있던 후반 6분 웨인 루니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면서 팀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박지성은 전반 7분 루니의 스루패스를 이어 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왼발 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손끝을 스치며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와 데뷔 골을 놓치고 말았다. 그러나 맨유는 전반 10분 루드 반 니스텔루이가 대런 플래처의 스루패스를 선제골로 연결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오른쪽 날개로 계속 나선 박지성은 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끌고 나온 뒤 최전방으로 뛰어들던 루니에게 정확히 패스를 연결, 추가골에 도움을 주면서 사실상 팀 승리를 결정지었다. 박지성은 19일만에 4번째 도움을 추가해 프리미어리그 전체 선수 가운데 도움 공동6위로 올라섰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와 함께 박지성에게 반 니스텔루이(9점)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평점 8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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