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뉴 웨이브를 표방하는 페스티벌 場이 펼쳐진다

‘미디어’와 ‘공연’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공연예술 양식의 발굴

뉴 웨이브 공연예술 축제를 표방하는 ‘2010 페스티벌 場’이 9일부터 25일까지 남산예술센터, 원더스페이스, 문래예술공장 등 실험성을 내세우는 예술아지트 3곳에서 펼쳐진다. 지난 1997년 4월 대학로 소극장 일대에서 국내 공연예술계의 주요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무대를 실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개최했던 공연예술축제 ‘페스티벌 場’은 지난 해 9월 8년 만에 화려한 부활하면서 올해의 성과로 이어졌다. 첨단 기술을 낀 퍼포먼스, 다양한 매체의 원용으로 연극 미술 무용과 미디어가 결합해 이뤄내는 미래의 공연을 엿보게 하는 것이 기본 취지로 올해는 문학 연극 설치미술이 함께 하는 양혜규 등의 '죽음에 이르는 병', 미디어와 현대무용 오페라 회화를 합친 Nrbular Factory의 'The Wall', 설치미술 음악 미디어 무용을 아우르는 그룹 사루비아의 '찰나가 부르는 시간' 등은 남산예술센터에서 펼쳐진다. 영상과 무용에 샤머니즘(동해안별신굿)이 어우러진 블루엘리펀트의 '원(일ㆍone)', 연극 음향 영상이 복합된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등의 'Love ver. 2010' 등은 원더스페이스의 무대다. 극단 몸꼴 등이 미디어 신체극 설치미술을 융합해 펼치는 'Private Collection'은 문래예술공장에서 펼쳐진다. 공연 영상 분야에서 독보적 행보를 걷고 있는 신정엽, 다양한 장르와의 실험적 공동작업으로 성가를 얻고 있는 안무가 전인정 등 새로운 예술의 양식을 실험 중인 주요 작가들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자랑거리는 학술대회로, 스미모토 후미히코 도쿄현대미술관 수석큐레이터, 서현석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 등 연구진의 발제가 논의를 정교하게 한다. (02)6711-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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