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38400)는 지난 1ㆍ4분기(1∼3월) 결산 결과 648억원의 순손실을 본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1∼2월 순손실액이 713억원에 달했으나 영업비용 축소, 상각 채권 매각 등에 힘입어 3월 65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누적 적자규모가 다소 줄어들었다.
영업수익은 작년 동기보다 5% 적은 3,574억원이며, 대손충당금 설정 전 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23% 많은 2,088억원이다. 3월 말 현재 1개월 이상 연체율은 13.1%로, 전월의 12.7%에 비해 0.4%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외환카드 관계자는 “3월 들어 연체율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는데다 자금조달 금리도 이전보다 낮아져 2ㆍ4분기부터는 안정된 영업환경을 바탕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외환카드 주가는 이날 전일보다 700원(6.36%) 떨어진 1만300원을 기록했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