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세계 증시 최고가 행진…코스피 26P 올라 2,041

넘치는 유동성 바탕 日·中·홍콩등 일제 상승


세계 주식시장이 넘치는 유동성을 등에 업고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99포인트(1.34%) 오른 2,041.12포인트로 마감,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장중(2,044.78포인트)으로는 3일째 최고가 경신이다. 코스닥지수는 5.46포인트(0.67%) 오른 818.26포인트로 마감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도 처음으로 각각 1,015조원과 110조원을 넘어섰다. 이날 기관과 외국인은 동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이끌었으며 1,408억원에 달하는 프로그램 매수세가 상승폭을 키웠다. 아시아 주요 국가 증시도 대부분 상승했다. 일본 닛케이255지수는 전일보다 17.99포인트(0.10%) 오른 1만7,177.89포인트,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5.57포인트(0.97%) 오른 5,771.46포인트로 마감했다. 특히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보다 341.29포인트(1.21%) 오르며 2만8,569.33포인트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앞서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20.80포인트(0.86%) 상승한 1만4,164.53포인트로 마감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9월 회의에서 추가 금리인하 여지를 남겨놓은 것으로 해석되면서 매수세가 몰렸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 약세로 해외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신흥시장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흐름을 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희진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1일 옵션만기일의 매물출회 등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지만 경기회복 및 긍정적인 실적전망을 감안하면 연내 2,100선까지 상승세가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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