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특유의 낭만과 정열을 느낄 수 있는 전통춤 ‘플라멩코’의 특별한 무대가 한국 관객들을 찾아온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이 오는 11월 6일부터 10일까지(수~금 오후8시, 토 오후3시ㆍ7시, 일 오후3시) LG아트센터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은 1978년 스페인 정부에 의해 설립된 뒤 호아킨 코르테스와 같은 세계적인 스타 댄서와 안무가들을 배출하면서 독보적인 위상을 확립했고, 스페인의 대표춤 ‘플라멩코’를 현대적으로 진화시켜왔다.
이번 스페인 국립 플라멩코 발레단의 내한공연에서는 거장 카날레스가 안무한 <그리또(Grito)>와 나하로가 안무한 <스위트 세비야(Suite Sevilla)>를 선보인다.
먼저 1부 <그리또>는 스페인어로 외침이라는 뜻으로, 다양한 스타일의 플라멩코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남녀 무용수 20여명이 다 함께 발을 구르고 손뼉을 쳐서 만들어내는 현란한 리듬과 독특하고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통해 관객들의 눈과 귀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세기리야스, 솔레아, 알레그리아스, 탕고스 등 여러 장르를 오가면서 어느 한 박자로 정의 내릴 수 없는 플라멩코 특유의 매력을 보여준다.
이어지는 2부 <스위트 세비야>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도시 세비야에서 보냈던 아름다운 한때를 회상하듯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이다. 무용수 30여명이 솔로, 듀엣, 앙상블 등으로 다양하게 조합된 춤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흥을 더욱 고조시킨다.
공연시간은 120분(인터미션 20분). 티켓가격은 VIP석 120,000원, R석 100,000원, S석 80,000원, A석 60,000원, B석 40,000원. ☎02)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