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철강관세 예외조치 확대검토

파이낸셜타임스 보도 미국 정부가 외국 철강업체들과 자국 수입업자들의 요구에 따라 철강관세의 예외조치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 보도했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우선적으로 지난달 수입된 외국산 철강제품 가운데 최고 30%를 예외조치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미 무역대표부(USTR)는 이미 자국 내 철강 수입업체들이 신고한 1,000여건의 관세예외 조치 요구를 검토하고 있으며, 다음달 20일까지 추가로 신고해 줄 것을 해당 업체들에게 통보했다. 통상적으로 예외조치는 관세부과가 새로 결정될 경우 관례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나 이번 철강관세의 경우 영향권 내에 있는 국가들의 고위층에 의한 로비에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철강 생산국 고위층의 로비는 물론 국제사회의 비난여론도 거세져 예외조치 대상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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