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의 ‘사이버 폭력’ 방치로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포털사이트 피해자를 위한 모임’은 5일 국내 각 포털들을 상대로 공동 소송을 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포털의 뉴스 댓글과 카페ㆍ블로그 등을 무대로 인신공격 등 사이버 폭력이 난무해 피해자가 늘고 있다”며 “피해 방지를 위해 댓글 삭제 등 요구사항을 제시했으나 포털들은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각 포털에 유해성 게시물 삭제를 요청했으나 놀랍게도 전화나 e-메일로는 접수가 안 되고 오직 방문ㆍ우편접수만 가능했는데 이는 의도적으로 삭제요청을 까다롭게 한 것”이라며 “포털에 민ㆍ형사상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오는 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세한 활동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