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뉴욕증시, 고점부담에 하락

2월 마지막 뉴욕증시가 고점부담에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장중한 때 사상최고치에 20포인트 차이로 가서기도 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88포인트(0.15%) 하락한 14,054.49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31포인트(0.09%) 내린 1,514.68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07포인트(0.07%) 하락한 3,160.19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렸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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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만4,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2만2,000건이나 줄어들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플러스(+) 0.1%를 기록했다고 수정 발표했다. 이는 당초 예비치 마이너스 0.1%에서 플러스로 상향 조정된 것이지만, 시장 예상치였던 0.5%에는 못미치는 것이다.

연방정부 예산의 자동삭감을 의미하는 시퀘스터(sequester)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S&P는 시퀘스터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해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는 15선 아래로 내려 앉았다.

종목별로는 허벌라이프가 칼 아이칸의 대표 2명을 포함해 새롭게 이사회 멤버를 확대 재구성하겠다고 발표한 뒤로 주가가 8% 가까이 급등했다. 판도라는 무료 모바일 음악 서비스를 한 달에 40시간으로 제한한다고 발표하면서 4% 이상 빠졌다.

유가와 금값도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1센트(0.8%) 내린 배럴당 92.05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의 강세의 영향으로 금값도 내렸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17.60달러(1.1%) 떨어진 온스당 1,578.10달러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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