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섀튼 20만弗 청구, 관례 벗어난 액수 아니다"

제럴드 섀튼 미국 피츠버그대 교수가 황우석 교수팀에 20만 달러를 청구했다는 일부 보도와 관련해 이 같은 금액이 비정상적인 요구가 아니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공계 출신으로 연구 참여 경험이 있는 최규호 변호사는 2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 일간지가 공개한 청구서의 `effort on project 25%'란 대목은 자신의 업무 시간 중 25%를 해당 프로젝트에 투자하겠다는 뜻"이라며 "이 경우 해당 연구자의 연봉 25%를 인건비로 지급하는 것은 국내에서도 당연한 관행"이라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황 교수는 섀튼 교수측에 연구과제를 용역으로 줬고 섀튼 교수는이에 따라 비용 청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은 연구 프로젝트는 공대 등에서흔한 관행이며 이번 청구액인 20만 달러도 연구 프로젝트 관점에서 볼 때 그리 큰규모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출신인 최 변호사는 "대학원 시절 각종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이런 연구비 쪽에 경험이 많았다"며 "황 교수를 옹호하는 입장은아니나 이번 청구서 내용이 특정 근거 없이 거액 요구 의혹으로 오해되는 것 같아 이번에 의견을 밝히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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