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손해보험사 순익 줄었다

작년 하반기 車보험료 손해율 급등이 원인··· 신동아화재 등 일부 중소형손보는 적자전환


손해보험사 순익 줄었다 작년 하반기 車보험료 손해율 급등이 원인··· 신동아화재 등 일부 중소형손보는 적자전환 박태준기자 june@sed.co.kr 지난해 하반기에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하는 바람에 지난해 회계연도에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손실이 한해 전보다 두배 가까이 늘어나 손보업계 영업순이익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18일 2005사업연도(2005년 4월~2006년 3월) 서울보증보험을 제외한 27개 손보사들의 순이익은 모두 5,422억원으로 전년의 6,280억원에 비해 858억원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다른 금융회사들과는 달리 손보사들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90% 안팎까지 치솟는 등 수지가 악화되면서 자동차보험영업손실이 전년의 3,568억원에 비해 3,180억원 늘어난 6,748억원에 달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손해보험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형 손보사들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 일부 회사는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별 순이익 감소 규모를 보면 흥국쌍용이 313억원 줄어든 것을 비롯해 현대해상 238억원, 삼성화재 162억원, LIG손해보험이 96억원 감소했으며 신동아화재 등 중소형사들은 적자로 돌아섰다. 금감원 관계자는 “중소형 손보사들의 경우 사업비를 과다지출 하거나 보험료 덤핑 경쟁을 벌이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경영을 하면서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을 포함한 전체 28개 손보사들의 원수보험료는 24조9,581억원으로 전년의 22조6,606억원에 비해 2조2,975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국내 일반 손보사들의 시장점유율은 92.3%로 0.5%포인트 감소한 반면 온라인사와 외국계 손보사들의 시장점유율은 각각 2.3%와 1.3%로 0.3%포인트 및 0.1%포인트씩 증가했다. 입력시간 : 2006/07/18 17:22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