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3일 POSCO[005490]가 3.4분기에 나온높은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박준형 애널리스트는 "3.4분기 매출은 5조1천440억원, 영업이익은 1조2천44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1.3%, 72.5% 늘었다"며 "이는 8월 3차례에 걸친 내수가격 인상과 수출가격 상승, 고부가제품 판매비중 제고에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그는 "순이익도 차입금 축소에 따른 금융비용 감소 및 원화 절상에 따른 외화평가이익의 증가로 전년대비 102.6%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올해 경영계획 목표도 대폭 올려 잡았는데 이는 내수 및 국제철강 가격 강세를 반영한 것"이라며 "철강 수급이 타이트해 국제철강가격이 당분간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철광석, 석탄 등 원료가격이 내년 크게 오를 전망이지만 제품 가격인상을 통해 흡수할 가능성이 높아 실적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애널리스트는 "이식매물 출회 영향으로 지난 한달간 주가가 0.5%, 시장대비3.1% 초과 하락했다"며 "그러나 실적 호조 지속될 전망이고, 밸류에이션 메리트도상존해 주가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