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조류독감 의심환자 추가사망

베트남서 2명 잇달아

베트남에서 조류독감 의심증세를 보인 환자 2명이 또 사망했다. 또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중국이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한 소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요구했다. 베트남 중부 동호이의 병원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3일 14세 소녀가 조류독감과 유사한 증세로 입원한 지 이틀만에 숨졌고, 26일에도 26세의 남성이 병원에 도착후 한시간도 채 안돼 숨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검사하기 위해 주 예방보건 담당부서에 협조를 요청했지만 아무 반응이 없었다”고 밝혔다. 또 이들 외에 조류독감 유사 증세를 보이던 27세 남성은 27일 중부 후에시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들은 발병 전 오리고기와 계란 등을 먹었으며 모두 심한 호흡기 이상과 과열, 폐렴 등 조류독감과 유사한 증세를 보였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중국측에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발표된 소녀의 상세 정보를 줄 것을 요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베이징의 한 WHO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 “감염시간 등과 같은 아주 일반적인 자료 밖에 받아보지 못했다”며 “샘플과 검사의 종류, 역학조사 내용 등 상세한 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