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인근 졸리엣에서 한 10대 남학생이 교회에서 어린 학생들과 놀던중 자신이 들고 있던 대나무 막대기에 찔려 숨진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시카고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밤 졸리엣의 말일 성도 예수 그리스도 교회에서 진행중이던 몰몬 청소년부 활동 도중 셰인 그나텍(18)이라는 학생이 자신이 들고 있던 대나무 막대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그나텍은 이날 교회 연극 소품으로 쓰고 남은 대나무 막대기를 들고 학생들과 놀던 도중 카펫에서 미끄러져 넘어지며 막대기를 놓치면서 이에 찔려 피를 흘리며 의식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대나무 막대가 그나텍의 복부 장기를 관통했다며 지극히 드문 사고라고 설명했다.
숨진 셰인 그나텍은 그나텍 부부의 독자로 지역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했던 모범청소년으로 알려져 있었다.
(시카고=연합뉴스) 이경원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