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한전 '에디슨 상' 또 받았다

세계 전력업계의 노벨상… 97년 이어 2번째

한준호(왼쪽) 한국전력 사장이 21일(한국시간) 워싱턴DC의 힐튼워싱턴호텔에서 에디슨상을 수상한 뒤 미국 에디슨전기협회(EEI) 토마스 쿤(가운데) 대표, 마이클 모리스 회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세계 전력업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에디슨 상(Edison Award)'을 한국전력이 수상했다. 한준호 한전 사장은 21일(한국시간) 워싱턴DC 힐튼워싱턴호텔에서 마이클 모리스 미 에디슨전기협회 회장으로부터 한전을 대표해 에디슨 상을 받았다. 한전의 에디슨 상 수상은 지난 97년에 이어 두번째다. 에디슨 상은 미국 내 186개 회원사와 미국 이외의 36개국 66개 전력회사 및 70여개의 준회원사들로 구성된 미 에디슨전기협회(EEI)가 전력산업 발전에 공이 큰 회원사에 1922년부터 매년 수여해온 상이다. 에디슨전기협회는 한전이 세계 최초로 영흥 해상송전선로에 89기의 345kV급 해상철탑을 건설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한전은 초대형 해상송전선로 건설로 수도권 전력수급난을 해소하고 연간 3,700억원의 비용 절감효과도 거둔 바 있다. 정태호 한전 부사장은 "국제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해 한전의 프로젝트 추진능력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게 됐다"며 "중국ㆍ동남아ㆍ중동 등지에서 추진 중인 해외 전력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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