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홍콩 등 해외 현지법인의 역량을 강화한다..
대우증권은 최근 홍콩에서 아시아태평양 본부(Asia-Pacific Headquarter) 주관으로 ‘2012 홍콩 경영전략회의’를 개최, 해외시장 전략 방안을 확정했다. 대우증권은 홍콩현지법인의 로컬비즈니스 플랫폼을 확장하고 글로벌 트레이딩 센터를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주식중개, 기업금융(IB), 리서치 등 전문인력과 인프라를 확보해 홍콩 주식 브로커리지, 기업공개(IPO), 유상증자, 대량매매(블록딜)등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또 트레이더 40여명을 확보해 세일즈와 트레이딩 부문에서 자립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홍콩 현지법인은 자기자본 규모가 2,000억원 이상으로 증가하면서 자본금의 일부를 직접 운용할 여력까지 확보했다.
홍콩현지법인에 PE(Private Equity)팀도 신설, 아시아 증시에 상장 예정인 기업에 대한 사전 기업공개(Pre-IPO), 메자닌, 자원개발 등에 투자하는 사모투자펀드(PEF)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이 밖에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 신규 해외지점을 확대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김종선 대우증권 아시아태평양 본부 상무는 “현재 30여명인 홍콩 현지법인의 인력을 60명으로 늘리는 등 해외 거점 인력을 40% 이상 늘릴 계획”이라며 “인력 보충과 더불어 해외 지점의 역량을 강화해 독자적 현지 영업이 가능하도록 해외 네트워크 확대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