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첫 분양 앞둔 북아현 뉴타운 입주권 거래 크게 늘어

하루 평균 2~3건 달해<br>1-3구역은 매물 동나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심 뉴타운인 북아현 뉴타운의 첫 아파트 분양이 가시화하면서 입주권 거래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한때 1억5,000만원선까지 달했던 프리미엄 가격은 최근 2년간 부동산 침체기를 겪으면서 5,000만~6,000만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북아현 뉴타운 등 서울 도심 뉴타운에서 새 아파트 입주권을 저가에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올해 분양을 앞둔 북아현 1-3구역은 전용 85㎡ 규모의 입주권 프리미엄이 현재 약 5,000만~6,000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조합원 분양가가 5억3,000만~5억4,000만원임을 감안하면 약 6억원 정도의 가격에 새 아파트를 확보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 구역은 오는 10월 일반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며 분양가는 3.3㎡당 2,000만원대 초반에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아현동 K공인 사장은 "지난해 관리처분인가 이후 입주권 거래가 늘면서 올해 초까지도 하루 평균 2~3건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며 "1-3구역은 이미 이주가 90% 이상 완료돼 사려고 해도 매물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재개발 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북아현 뉴타운 거래가 이렇게 활기를 띠는 것은 도심 뉴타운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접한 서대문구 마포구 일대의 전용 85㎡ 규모 새 아파트의 시세는 7억원에 육박하고 전세가율도 50%를 넘고 있다. 현재 북아현뉴타운의 총 5개 구역 가운데 1-2구역과 1-3구역은 관리처분인가가 나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1-3구역은 지난해 4월부터 이주가 진행됐고 조만간 조합원 동호수 추첨이 진행될 예정이다. 1-2구역은 올해부터 이주가 시작된다. 이들 지역은 현재 입주권 거래가 가장 활발하다. 한편 북아현 1-1구역은 관리처분인가를, 3구역은 사업시행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2구역의 경우 사업시행인가까지 마쳤지만 조합원과 비상대책위원회와의 마찰로 사업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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