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25일 남부지방은 흐리고 밤부터 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은 구름이 낀 상태에서 낮에는 더운 날씨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장마전선은 26일 중부지방까지 올라와 전국에 걸쳐 막바지 장맛비를 뿌리겠으며비는 28일 오전까지 이어지다가 29일이면 올해 장마가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5일 "중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은 점차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흐리고 밤부터 비(강수확률 4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낮 최고기온이 24∼28도로 전날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가운데 중부지방은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돠봤다.
전남 해안, 경남 남해안에는 20∼60mm의 비가 오겠고 전남 해안에서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비가 쏟아지겠으며 제주, 북한에는 10∼40mm의 비가 예상된다.
장마전선이 26일에는 중부지방까지 북상해 전국에 걸쳐 장맛비가 쏟아질 것으로보이며 제5호 태풍 `개미'에서 수증기를 공급받아 강하게 발달할 것으로 보여 국지적인 호우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서울ㆍ경기, 강원, 서해5도, 울릉도ㆍ독도에는 10∼40mm의 비가 오겠고 전남(해안 제외), 전북, 경남북(남해안 제외), 충남북에는 20∼60mm의 비가 오겠으며 전남북의 많은 곳은 80mm 이상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태풍 `개미'는 25일 오전 3시 현재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3m의 중형급 태풍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 낮 대만을 통과해 26일 오전 중국 화남지방의 남동해안으로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이틀 간 전국에 걸쳐 장맛비를 뿌린 장마전선은 계속 북상하면서 29일이면 올해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기상처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개미'의 간접 영향으로 27일과 28일 사이에 많은 비가 예상되니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