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내 첫 유엔 산하기구 APCICT 본격 가동

정통부, 송도 국제도시서 개소식..아.태 62개국 인력 대상 IT교육

국내 첫 유엔 산하 기구인 아.태정보통신교육훈련센터가 16일 동북아 관문인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 국제도시에 문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정보통신부는 이날 오전 송도 국제도시에서 노준형 정통부 장관과 안상수 인천광역시장, 김학수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ESCAP) 사무총장, 탐피(Thampi)APCICT 임시소장 등 국내외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ESCAP 아ㆍ태정보통신교육훈련센터(APCICT)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2005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제61차 유엔 ESCAP 연례총회에서 역내 ICT(정보통신기술) 전문교육훈련기인 APCICT의 한국 설립을 만장일치로 의결한 이후 설립협정 체결과 시설공사 등의 준비작업을 마무리하고 문을 열게 됐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ESCAP APCICT는 송도 자유경제지구(IFEZ)내 경제자유구역청 3층(500평)에 IT강의실, 세미나실, 회의실, 서버실, 강사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센터는 아ㆍ태지역의 62개 ESCAP 회원 국가에서 선발된 정책결정자, 전문관리자, 강사들을 대상으로 매년 6개 과정, 120여명에게 IT전문교육훈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회원국의 ICT 인적자원 개발에 필요한 교육훈련 자문, 교육 콘텐츠 개발과전문화를 위한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수행, 타 국제기구와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도 진행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이 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회원국간 활발한 인적교류를 추진, 우리나라에 우호적인 IT인력을 양성하고 아ㆍ태지역내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정보화 촉진 및정보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APCICT 센터는 인천 송도 자유경제지구에 위치함으로써 국내외 유수 IT기업의 투자 유인과 국제기구의 조직 및 운영 노하우 확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양성등의 효과도 가져오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MS)는 ESCAP와 제휴해 APCICT에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연수교육 로드맵 개발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MS는 또 APCICT 교육 담당자에 대한 정보통신기술 교육, 인증 등을 돕고 전자정부 솔루션, 온라인 공동작업과 커뮤니케이션 기술, 보안과 인터넷 안전, 지적재산권관리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한 기술지원과 첨단 교육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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