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한국은행이 연 2.50%인 기준금리를 10개월째 동결했습니다. 국내경기의 회복세가 아직은 미약한 가운데 물가 수준은 낮아 금리를 올리거나 내릴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현 시점에서 섣부른 기준금리 인상이 회복세에 접어든 한국경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데다 1,000조원을 돌파한 가계부채에도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준금리를 내리기에는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등 위험요인이 만만치 않습니다. 한편 오늘 금통위는 김중수 총재가 주재하는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 회의였습니다. 한은은 김 총재 재임 4년 중 동결 40회, 인상 5회, 인하 3회 등 결정을 내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