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닻올린 참여정부] (인터뷰) 박지영 컴투스 사장

"우리나라는 반드시 동북아 경제 중심국이 돼야 합니다." 모바일 게임 벤처기업인컴투스( www.com2us.co.kr )를 운영하는 박지영(29) 사장은 노무현 정부의 `동북아 프로젝트`에 거는 남다른 기대와 당위성을 밝혔다. "그렇지 않으면 중국과 일본에 밀려 경제강국의 꿈은 멀어질 수 밖에 없다"라며 동북아 중심국의 당위성을 강조하는 박 사장은 "앞으로 중국은 세계 최대의 시장이 된다. 지리적인 이점을 살리면 우리는 동북아 중심국으로 도약할 수 있다"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중국진출을 원하는 일본 기업 중에서 우리 업체와 손잡기를 원하는 곳이많다는 게 그의 설명. 박 사장은 그 나름의 작은 동북아 중심국을 건설하고 있다. 앞선 모바일게임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에서 기반을 다진 데 이어 3월 중에 중국에도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은 것. 일본의 이동통신업체인 KDDI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컴투스는 현재 7만 여명의 회원을 확보, 모바일 게임사이트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여세를 몰아 중국에서도 세찬 바람 몰이를 한다는 게 박 사장의계획. 박 사장은 "1~2년 정도의 기술 격차는 금방 추격을 당한다"라고 지적한다. 때문에 그가 `기술력`과 함께 동북아 중심국 건설의 핵심 조건으로 꼽는게 바로 `브랜드`다. "한국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야 해요. 모바일 게임 하면 `코리아`를 먼저떠올리는 데 이게 바로 브랜드 입니다." "모바일 시장은 매년 200~300%씩 성장을 거듭했어요. 올해에도 100%이상의 성장이 기대됩니다." 정보기술(IT) 업계에 몸담고 있는 만큼, 박 사장은 동북아 중심국 건설에 있어 모바일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기술력을 갖춘다면 해외에 나가서 사업하기에 매우 적합한 분야가 바로모바일"이라는 그는 "모바일 네트워크, 모바일 컨텐츠, 핸드폰 등 하드웨어가 경쟁력 있는 산업"이라고 강조한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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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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