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형아 유발 우려가 있는 약물을 복용한 사람이 헌혈을 하고 이 혈액들이 가임 여성을 포함한 수백명에게 수혈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재희 의원(한나라당)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헌혈금지약물인 '아시트레틴'성분을 처방받은 환자 25만1,861명이 2006년 8월부터 2007년 2월까지 헌혈한 실적을 확인한 결과, 이 중에서 177명이 197회에 걸쳐 헌혈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