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이 노무현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23~26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6일 발표했다. 룰라 대통령의 방한은 지난해 11월 노 대통령의 브라질 방문에 대한 답방이며 브라질 대통령으로는 지난 2001년 1월 페르난두 앙리크 카르도수 대통령에 이은 두번째 방한이다. 룰라 대통령은 25일 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ㆍ자원 및 IT 분야 등 양국간 실질협력관계 증진방안을 협의한 뒤 한반도 및 국제정세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한 의견도 교환할 예정이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룰라 대통령의 이번 방한은 자원 부국인 브라질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150여명의 브라질 기업인이 동행할 예정이어서 양국간 경제협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