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CEO들이 매긴 현정부 중간 경제성적은 'C학점'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은 노무현 정부의 중간 종합 경제 성적을 보통 수준에 해당하는 `C'학점 정도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월간 CEO'가 이달 중순 기업 CEO 65명을 대상으로 `노무현 정부의 경제성적'을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리더십을 포함한 정부 경제성적의 종합 평가에 대해 C학점을 준 사람이 46.2%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D학점이 23.1%, B학점 13.8%, E학점 12.3%, F학점 4.6% 등의 순이었으며 A학점으로 평가한 사람은 없었다. 리더십 등 종합 평가에서 C학점 이하는 지난 2003년 조사에서 79.7%였다가 지난해 92.6%로 높아졌고 이번에는 86.2%를 차지했다. 조사의 평가 기준은 A학점(아주 잘함/90점대) B학점(보통 이상/80점대) C학점(보통 수준/70점대) D학점(보통 이하/60점대) E학점(기대 이하/50점대) F학점(형편없음/50점미만) 등 6단계로 구분됐다. 다면평가방식에 의한 인재 발탁 방식과 인사 조직구성에 대해서는 C학점이 40.0%로 가장 많았고 D학점이 33.8%, E학점이 12.3%, B학점이 7.7%, F학점이 6.2% 등으로 부정적 평가가 지난해보다 다소 많아졌다. 부동산 정책의 경우 D학점이 53.8%로 가장 높고 C학점이 23.1%, E학점이 12.3%,F학점 4.6% 등으로 C학점 이하가 97.8%를 차지했으며 노사 정책에 대해서도 C학점이41.5%, D학점이 30.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물가안정 및 실업대책,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 추진은 D학점이 각각 35.4%, 33.8%로 많게 나왔고 기업 규제완화 정책과 해외투자유치 정책은 C학점이 각각 46.2%, 41.5%로 많이 나왔다. 반면 재벌 정책과 관련해서는 B학점이 30.8%로 가장 많았고 C학점 26.2%, A학점도 7.7%가 나와 정부의 재벌 개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다른 항목보다 많았다. (서울=연합뉴스)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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