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필묵' 국내 첫 개발손으로 쓴 단어를 컴퓨터가 통째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 최초로 개발됐다.
㈜네이스텍(WWW.NACETECH.COM)은 1일 팜PC 등에서 펜으로 문자를 써 입력시킬 때 단어나 문장을 한꺼번에 써 입력시킬 수 있는 SW인 「지필묵」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전에는 여러개의 문자로 이뤄진 단어를 입력할 때 한글자 한글자씩 따로 써서 인식시켜야 했다. 예를 들어 「어머니」라는 단어를 팜PC에 입력시킬 경우 「어」,「머」,「니」를 각각 따로 입력시켜야 했으나 이 SW를 사용하면 「어머니」를 한번에 써서 입력할 수 있다.
김영식 네이스텍 사장은 『지난 5일 「윈도CE용 지필묵2.0」을 개발했으며, 2월중 상용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현재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네이스텍은 이 제품이 흘려 쓴 한글 등 다양한 서체의 한글과 특수문자를 인식할 수 있어 팜PC나 휴대폰 등에서 사용하기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네이스텍은 현재 일본어나 중국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리눅스와 핸드PC 등 다양한 용도에 맞도록 「지필묵 SW」를 개발하고 있다.
네이스텍은 현재 IMT-2000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는 대기업들과 이 SW를 휴대폰에 번들로 싣는 방법을 논의하고 있으며, 국내외 팜PC 및 핸드PC 회사들과도 번들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02)552-9140
김상연기자DREA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