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룽지 中총리, 삼성전자 방문

주룽지 中총리, 삼성전자 방문 아셈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주룽지(朱鎔基) 중국 총리 내외가 19일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날 탕자쉬안(唐家璇) 외교부장 등 공식수행원 100여명과 함께 방문한 朱총리 일행을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 내외와 윤종용(尹鍾龍) 삼성전자 부회장, 이윤우(李潤雨) 반도체부문 사장 등 삼성 경영진들이 영접했다. 이 자리에서 李회장은 "중국이 CDMA 이동통신 분야의 사업추진에 한국 기업의 참여 기회를 부여한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하고 "삼성은 현재 중국 소주(蘇州)에 5,000만달러를 투자해 기초적인 반도체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 앞으로 메모리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朱총리는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동영상 시스템을 통해 단말기 상호간에 구현되는 IMT-2000 시연에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朱총리는 또 1기가 D램, 300㎜ 웨이퍼 등 차세대 제품이 전시된 전시관을 둘러본 뒤 반도체 생산 라인에 들어가 삼성전자가 최근 개발한 S램 분야의 0.15미크론 초미세 공정기술 과정도 지켜봤다. 이번 朱총리의 방문으로 삼성전자 기흥공장은 장쩌민 주석과 후진타오 부주석, 리펑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장 등 중국 최고위 지도자가 모두 방문한 공장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강동호기자 입력시간 2000/10/19 20:1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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