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소셜 커머스 "내가 제일 잘 나가"

모바일 서비스 성장 영향<br>고객수·객단가 크게 늘어

소셜 커머스의 약진이 심상찮다. 방문자 수는 물론 구매자가 크게 느는 등 장기 불황에도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국내 도입 3년 만에 유통채널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30일 인터넷 리서치 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9월 셋째 주(16일~22일) 쿠팡의 순방문자(PC+모바일)수는 626만3,191명으로 오픈마켓 G마켓(595만324명)과 옥션(510만9,904명)을 앞질렀다. 인터넷 쇼핑 부분 1위인 11번가(649만5,526명)와의 차이도 23만2,335명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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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관계자는 “올 8월 순 방문자수는 지난 해 1월과 비교해 147% 가량 늘었다”며 “이는 모바일 서비스의 폭발적 성장이 원동력으로 코리안클릭이 8월 발표한 올해 2ㆍ4분기 전자상거래 분석보고서에서도 모바일 앱과 웹을 통틀어 국내 전체 전자상거래 서비스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고객 1인당 월평균 구매금액(객단가)도 크게 늘고 있다. 티켓몬스터에 따르면 2011년 1ㆍ4분기 4만2,592원에 머물렀던 월평균 객단가가 올 7월 7만2,052원으로 69%나 급등했다. 같은 기간 구매자 수도 20만 명에서 160만 명으로 8배 증가했다.

티켓몬스터 측 관계자는 “월평균 객단가와 구매자 수의 급증 원인은 이용 연령층이 크게 확대됐기 때문”이라며 “서비스 초기 주고객층이 20대였으나 현재는 40대 이상이 30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고연령 구매자들이 객단가 상승에 긍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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