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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 윔블던 우승… 세계랭킹 1위에

나달은 조코비치에 5연패

의심의 여지없는 조코비치의 시대가 열렸다. 지난달 프랑스오픈 이전까지 41연승을 달리며 무적 행진을 벌여온 노박 조코비치(24ㆍ세르비아)가 윔블던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조코비치는 4일(한국시간) 영국 윔블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스페인의 라파엘 나달(25)을 3-1(6-4 6-1 1-6 6-3)로 꺾고 정상에 등극했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내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이다. 어릴 때 가장 먼저 보고 꿈을 키운 대회가 윔블던인데 바로 그 대회에서 우승했다. 꿈을 꾸고 있는 것만 같다”며 기뻐했다. 윔블던 결승 진출로 나달을 밀어내고 이미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예약했던 조코비치는 생애 첫 윔블던 우승으로 기분 좋게 왕좌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조코비치는 올해 48차례 승리를 쌓는 동안 지난달 프랑스오픈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세계랭킹 3위ㆍ스위스)에 진 게 유일한 패배다. 미국의 스포츠전문 케이블 ESPN은 “나달은 최근 조코비치에 5연패를 당했다. 페더러는 총가에 져 준결승에도 오르지 못했다”며 조코비치의 시대가 활짝 열렸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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