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정 부사장을 상대로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 국감과 국회 정무위 청문회에 증인으로 채택된 후 해외 출장을 사유로 출석하지 않은 경위를 조사했다. 검찰은 정 부사장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출장이 증인 출석을 거부할 만큼 시급하고 필수적인 업무였는지 등을 판단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정무위는 정 부사장 등 유통그룹 오너 최고경영자 4명이 해외출장 등의 사유를 들어 두 차례 국감과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이들을 국회에서의 증언ㆍ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정 부사장에 앞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조사를 받았으며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