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경제 회복세 답답하고 지루할것"
김재천 한은 조사국장
김재천 한국은행 조사국장은 31일 "올해 우리 경제는 답답하고 지루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05년 하반기 경제전망' 세미나에 참석해 "지난해 말 발표했던 올해 GDP 성장률 전망치 4%를 넘는 반등은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이 같은 성장률은 경기가 좋아진다고 체감하기 어려운 것"이라면서 "오는 7월 여러 상황을 감안해 성장률을 다시 검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지난 2001년부터 2002년까지 민간 부문에서 과소비가 많이 발생했는데 2003~2004년 중 이 같은 과소비의 60% 정도가 조정됐다"면서 "올해 4% 성장률을 전제로 하면 과거의 과소비가 어느 정도 조정되고 내년부터는 소비가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입력시간 : 2005/05/31 1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