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신한금융투자는 보고서를 통해 “영원무역은 2011년 신규로 시작한 의류부문의 작업복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다 생산 라인수 확대로 올해부터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며 “소비 경기의 완만한 회복과 메인 구매자들의 주문이 확대되고 신규 바이어의 비중이 확대되는 등 수요도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영원무역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일회성 비용으로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보이지만 외형 회복이 예상돼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영원무역은 지난해 4분기 내수 패션 사업의 일회성 재고평가 손실로 영업이익이 예상했던 260억원보다 낮은 200억원을 밑돌 전망”이면서도 “다만 신규 고객의 주문이 확대됨에 따라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늘어난 2,7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이어 “4분기와 1분기는 영원무역의 비수기로 올해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는 것은 2분기부터 확인할 수 있고 중기적으로 올해는 실적이 한 단계 레벨업하는 시기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