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일대가 관광특구로 새롭게 지정돼 청계천주변이 대단위 관광지로 거듭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내년 3월 종로구 관철동(종각)에서 숭인동 로터리에 이르는 청계천 북쪽 14만6,700여평을 ‘종로ㆍ청계 관광특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동대문 관광특구, 명동 관광특구, 인사동문화지구, 고궁 등을 포함해 3개의 관광특구와 역사.문화공간이 청계천을 둘러싸는 대단위 관광지가 조성된다.
시는 종로구가 세부 사업계획 등을 담은 관광특구 진흥계획을 시에 제출하면 서울시 관광진흥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이르면 내년 3월께 이 구간을 관광특구로 지정할 예정이다. 세부 구간은 청계천변 관철동 젊음의 거리∼관수동∼장사동∼예지동∼종로5가∼종로6가∼창신동이다.
시는 우선 연말까지 청계천 삼일교 앞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한 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이 안내소에서 기념품도 판매할 예정이다.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영문안내판 설치, 지역축제 등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사업에 예산이 지원되며, 해당지역 상인대표와 관광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관광특구협의회도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