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화건재] 폐플라스틱 재활용한 조립식 온돌판넬 개발

폐플라스틱을 이용한 조립식 온돌판넬이 국내기술로 개발돼 건축현장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한화건재산업(대표 李鎔一)은 3일 열손실이 적고 손쉽게 시공할 수 있는 조립식 온돌판넬(상품명:에어보드)을 시판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내부에 공기층을 만들어 단열효과와 방음효과를 높였으며 무게도 ㎡당 5㎏으로 가볍고 허용하중도 10㎠당 160㎏ 이상이다. 특히 폐플라스틱을 이용, 고갈되어 가는 자갈·모래 등을 사용하는 기포콘크리트가 필요없기 때문에 환경보존에도 기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에어보드」는 아파트 상하층간 소음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시공이 간편해 하자발생 문제도 최소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제품을 시험평가한 서울대·전남대 공학연구소들도 『습식공법보다 난방성과 방음효과가 뛰어나며 국내는 물론 일본 기준까지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보드」는 중소기업청 국립기술품질원으로부터 우수재활용품에 주는 「GR마크」를 받았으며 건설교통부에서도 「신기술」로 지정됐다. 한화건재산업은 내수는 물론 수출시장 개척에도 나서 지난해 에어보드 4만달러 어치를 중국에 내보낸데 이어 올해는 46만달러어치를 수출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6,000만엔(6억4,000여만원)상당의 주문이 들어와 있는 상태다.【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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