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건축 거장 가우디전 첫선/내일 포장개발원서

◎「구엘공원」 등 걸작 70점「금세기의 최고건축거장」으로 평가받는 스페인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Antonio Gaudi Comet, 1852∼1926)」작품들이 처음 한국 나들이를 했다. 주한 스페인대사관과 스페인의 가우디 대학원은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동안 서울시 혜화동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 전시장에서 가우디 특별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가우디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목록에 자신의 설계작품이 3개(구엘 공원, 구엘 저택, 밀라 저택)나 올라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천재적인 건축가일 뿐아니라 스페인은 그를 영웅으로 대접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은 역시 스페인이 자랑하는 「사그라 팔마(성가족 교회, 1883∼1926)」이다. 바르셀로나에 있는 이 건축물은 성당으로 가우디가 평생을 바쳤으나 완성치 못한 미완의 작품으로 그의 사망이후 현재까지도 가우디의 도면을 바탕으로 건축중에 있다. 세계적인 명작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장 높은 성탑은 1백70m나 되는 것도 있다. 가우디 건축의 가장 큰 특징은 자연주의적 요소다. 그는 새로운 재료나 혁명적인 구조를 발명하지도 않았으며 그 시대의 미장이들이 사용하는 평범한 수단을 사용했다. 그의 작품은 돌·벽돌·토담·철 그리고 나무로 지어졌으며 그가 거주했던 딸루냐 지방의 도자기 파편도 적절히 사용했다. 이번 전시회는 최근 국내 최초의 단설대학원으로 설립된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과 스페인의 가우디대학(스페인 최고의 공과대학인 유피시(UPC)내의 대학원)과의 디자인 교류업무 협정체결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국보급 가우디 작품 72점이 전시된다. 이날 행사에는 스페인 국왕부부와 김수환 추기경, 안토니오 네그레(EU 상공회의소 회장)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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