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대생 변사ㆍ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영국 경찰은 17일 이 사건의 열쇠를 쥔 것으로 알려진 민박집 주인 김모씨(30)의 자진출두와 관련, 김씨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이 사건과 관련해 한국인 1명을 체포(arrest), 구금 중"이라고 밝혔다.주영대사관의 관계자들은 영국 경찰이 김씨의 자진출두와 관련, 이같이 공식 확인했다며 김씨에 대해 영장이 발부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체포라는 말을 사용할 수 있느냐고 묻자 "체포할 만한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들은 대사관 영사가 현재 김씨가 있는 경찰서에 가서 수사과정의 참관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