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ㆍ기아차, 신용 등급 상향 검토 소식에 이틀째 강세

현대차(05380)ㆍ기아차(00270)가 3일 저가 메리트와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검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현대차는 전일보다 1,350원(5.47%)오른 2만6,050원, 기아차는 390원(5.00%) 오른 8,190원으로 마감해 2일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외국인들은 현대차 22만6,000주(58억원), 기아차 28만4,000주(23억원)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며 매수세를 강화했다. 신용등급 상향검토 소식에다 최근 단기낙폭이 컸던 점도 외국인들의 매수세를 부른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그 동안 시장의 전반적 하락세로 양사의 주가가 펀더멘털에 비해 크게 떨어져 가격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차는 기업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하게 저평가돼있다”며 “내수시장 위축, 미국시장의 경쟁 심화, 달러약세 등 우려했던 악재들이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한편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이날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CLSA는 최근 주가가 펀더먼털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데다 실적악화에 대한 우려도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돼 투자의견을 높였다고 밝혔다. <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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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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