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봄철 분양시장 점검] 서울 3차 동시분양

다음 달 7일 청약접수를 시작하는 서울3차 동시분양은 총 8개 단지 1,023가구가 공급된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592가구가 일반분양 돼 지난 2차 867가구보다 줄었다. 이는 당초 분양 예정이던 도곡동 현대, 마곡동 한솔, 오금동 쌍용 등이 서울 4차 분양으로 연기했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25.7평 이하 물량이 전체의 91.3%인 541가구다. 전용면적별 분양가구수는 ▲18.1평 미만 196가구 ▲18.1평~25.7평 미만 345가구 ▲25.7평~30.8평 미만 19가구 ▲30.8평~40.8평 미만 29가구 ▲40.8평 초과 3가구가 분양된다. 200가구가 넘는 단지는 양천구 신월동 삼정그린뷰(236가구) 1개 단지 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100가구 안팎의 소규모 단지다. ◇방배동 브라운스톤= 이수건설이 서초구 방배동 태양연립을 헐고 용적률 249%를 적용, 10~15층 4개동 145가구를 건립하는 단지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101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28평~43평형으로 구성돼 있고 분양가는 ▲28평형 3억9,990만원 ▲32평형 4억8,400만원 ▲36평형 5억5,600만원 ▲43평형 6억7,600만원이다. 지난 해 입주한 금강프리빌 32평형의 현 시세가 4억∼4억5,000만원, 37평형 4억5,000만∼5억3,000만원 임을 감안할 때, 분양가가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이 일대에 공급된 아파트는 대부분 50ㆍ60평형대의 대형이었기 때문에 30평~40평형대는 투자가치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방배로를 통해 남부순환로, 동작대교 일대 진입이 쉽고 서리풀공원이 조성돼 있다.방일초등, 방배중, 서문여중, 서초고, 서울고 등의 학군을 갖췄다. ◇성내동 태천해오름= 태천종합건설이 강동구 성내동 은동연립을 헐고 11층 1개동 44가구를 건립하는 것으로 이중 2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선시공ㆍ후분양 되는 단지로 5월이면 입주할 수 있다. 30평형 이하로 구성돼 있고 분양가는 2억700만~2억6,120만원 선으로 인근 한솔애리즈2차의 31평형 분양권 2억6,726만원에 비해 낮은 편이다. 비교적 조용한 주거환경을 가지고 있는데다 입주가 빨라 실수요자용에게 적합하다. 지하철 5호선 둔촌역이 걸어서 7분, 성일초등, 성내중, 영파여중고 등의 학군을 갖췄다. ◇신내동 우남푸르미아= 우남종합건설이 중랑구 신내동에 공급하는 것으로 153가구 전량 일반분양 된다. 11~19층 3개동 규모로 건설되고 평형별로는 ▲30평형 31가구 ▲31평형 103가구 ▲45평형 19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30평형 2억990만원 ▲31평형 2억2,030만원 ▲45평형 3억2,250만원으로 인근 영풍마드래빌 32평형이 2억500만∼2억2,500만원 임을 감안할 때 다소 높은 수준이다. 용마산, 봉화산 줄기에 위치하고 있어 단지가 조용해 실수요자는 노려볼만 하다.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이 차로 7분 거리고 중앙선(2004년 복선화 개통예정) 망우역은 걸어서 10분 거리다. ◇월계동 신도브래뉴= 신도종합건설이 노원구 월계동에 15층 3개동을 건립하는 22평∼38평형 158가구 규모다. 이중 78가구가 일반분양 되고 분양가는 ▲22평형 1억5,500만원 ▲32평형 2억5,500만원 선. 이는 2000년 입주한 한일2차 아파트의 27평형 1억4,500만∼1억6,000만원, 33평형 2억500만∼2억4,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하철1호선 성북역이 걸어서 5분 거리고 단지 뒤로는 영축산 근린공원이 위치, 주거여건이 쾌적하다. 22ㆍ32평형 모두 2베이 설계 돼 있어 평면기술은 떨어진다. 인근에 대형할인매장이 없어 미아삼거리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하계역 까르프 등을 이용해야 한다. ◇방화동 우림루미아트3차= 우림건설이 건우ㆍ예원연립을 헐고 용적률 233%를 적용, 15층 3개동 187가구를 짓는 아파트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64가구를 일반분양하고 평형은 27평~37평형까지 다양하다. 평당분양가는 644만~746만원 선으로 올 10월 입주예정인 대림e편한세상의 시세와 비슷하다. 대림아파트의 시세는 26평형 1억8,000만∼1억9,500만원, 32평형 2억2,000만∼2억5,500만원, 36평형 2억5,000만∼2억7,500만원 선이다.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이 걸어서 5분 거리고 단지 주변에는 방화초등, 방화중, 공항고 등이 있다. 김포공항 내 이마트를 이용할 수 있고 인근에 마곡지구 개발이 계획돼 있어 향후 투자가치가 높다. 또 2007년 개통예정인 지하철 9호선 송화초교역이 가깝고 지하철 개통 후 강남권 진입도 용이하다. ◇충정로 노벨아트빌= 영지종합건설이 용적률 207%를 적용, 4층 1개동 17평∼40평형 30가구를 짓는다. 선시공 후분양 돼 입주는 이달중으로 예정돼 있다. 전량 일반분양 되고 평형은 17평~40평형까지 다양하다. 평당분양가는 900만∼1,060만원으로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높다. 또 층수도 4층 연립규모라는 점을 감안 할 때 분양가는 높은 편. 지하철 2호선 충정로역과 5호선 서대문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언덕에 위치, 서대문 고가차도 쪽에서 들어오는 길의 경사가 심한 편이다. 경희궁공원을 비롯해 인근에 경기초등, 인창중고, 경기대 등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대문경찰서, 교육청 등 관공서도 걸어서 10분 이내 위치하고 있다. ◇신월동 방원예뜨랑= 방원종합건설이 양천구 신월동에 목화ㆍ부강연립을 헐고 짓는 아파트로 7∼15층 2개동 121가구 규모다. 26평~55평형까지 다양하고 조합원분을 제외한 6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41평∼55평형은 복층으로 선보인다. 평당 분양가는 680만∼740만원선으로 인근의 보람아파트 분양권에 비해 2,000만원 가량이 더 비싸다. 학군은 길 건너편에 위치한 신강초등, 신원초등, 양강중, 양서중, 백암고를 이용할 수 있으나 단지와는 다소 떨어져 있는 게 단점. 입주여건이나 분양가 등을 고려할 때, 투자자보다는 실수요 측면에서 청약하는 게 바람직하다. ◇신월동 삼정그린뷰= 삼정건설이 양천구 신월동 한강연립을 헐고 15층 3개동 22평∼31평형 236가구를 건립한다. 일반분양은 74가구. 분양가는 ▲22평형 1억5,490만원 ▲27평형 1억9,681만원 ▲31평형 2억2,780만원 선. 이는 올 12월 입주 예정인 보람아파트 23평형이 1억3,900만∼1억4,400만원, 33평형 1억8,000만∼2억원 선임을 감안할 때 비교적 높은 편이다. 지하철 2호선 신정 네거리역이 차로 5분 거리고 인근에 강서초등, 양강중, 백암고 등이 있다. 인근에 경창시장이 있지만 대형쇼핑시설을 이용하려면 목동까지 나가야 한다.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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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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