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웰빙포트폴리오/7월호] 주가 약세…주식형펀드 힘못써

6월 펀드수익률 분석<br>성장형 -7.6% 기록 코스피지수보다 부진<br>안정형은 -2.1% 하락장서 비교적 선방<br>채권펀드 수익률 0.12%…3월이후 최저



전세계 증시가 동반 약세를 이어가면서 6월 국내 주식형 펀드도 전달에 이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지난 6월23일 공시된 펀드 기준가격을 분석한 결과, 주식투자 비율이 70%를 초과하는 성장형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평균 -7.6%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7.45% 하락한 코스피지수에 비해서도 부진한 모습이었다. 반면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형은 -7.4%의 수익률을 기록해 같은 기간 7.72%의 하락률을 보인 코스피200지수에 비해서는 비교적 선방했다. 주식투자 비율이 성장형 펀드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0~70%)과 안정형(10~40%)은 각각 5.34%, 2.1%의 손실을 기록했다. 운용사별 펀드 수익률을 살펴보면 성장형 중에서는 삼성투신운용이 –5.23%로 가장 적은 손실을 냈다. 삼성투신운용은 ‘삼성우량주장기투자’펀드 시리즈가 성장형 펀드 수익률 1, 2위를 차지하면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한화투신운용이 –5.51%, 유리자산운용 –6.65%의 순서로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미래에셋투신운용도 각각 6.75%, 6.83%의 손실을 기록해 시장 하락률 대비 수익률 방어에 나름대로 성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안정성장형에서도 삼성투신운용이 –3.41% 하락에 그치며 두각을 나타냈다. 안정형에서는 흥국투신운용이 –0.44%의 수익률로 가장 선방했다. 펀드별 수익률은 성장형(설정액 100억원 이상)에서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우량주장기투자-CLAASSB’와 ‘삼성우량주장기-CLASSA’가 각각 –2.77%, -2.83%로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뒀다. 한화투신운용의 ‘골드KOSPI50Select주식1’ 역시 –4.84%로 뒤를 이었다.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스몰뷰티주식’은 –4.62%를 기록했다. 안정성장형과 안정형에서는 삼성투신운용의 ‘삼성MS30혼합2’(–2.27%)와 한불종금의 ‘한불세이프밸런스혼합1’(0.72%)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냈다. 채권펀드는 최근 한달 0.1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마이너스 수익률은 면했지만 지난 3월 이후 월간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채권펀드 수익률이 가장 높은 운용사는 산은자산운용으로 한달간 0.27%(연 3.18%)를 달성했다. 이어 동양투신운용이 0.24%(연 2.87%), 흥국투신운용 0.24%(2.83%)의 수익률로 뒤를 이었다. 개별 채권펀드 중에서는 우리CS운용의 ‘우리WABI60INDEX채권1-W’가 1.31%(연 15.4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 동양투신운용의 ‘부자아빠알짜목돈키우기채권혼합1’과 ‘부자아빠알짜목돈키우기채권1’이 각각 0.38%(연 4.44%), 0.35%(연 4.1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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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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