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국 초중고에 오케스트라 울려 퍼진다

교육부, 학생뮤지컬 사업 신규 130개교 선정…바람직한 인성 함양 ‘기대’

“오케스트라 연주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집중력이 높아지고 끈기가 생겼어요. 학습 역량도 강화됐어요.”(학생오케스트라 운영 학교 관계자)

학생 뮤지컬 사업 운영학교로 전국의 초ㆍ중ㆍ고교 130곳이 선정됐고, 기존 학생오케스트라는 400개교로 확대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예술교육사업 운영학교 선정결과’를 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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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에 따르면 2013년 학생뮤지컬 운영학교는 초등학교 58개교, 중학교 41개교, 고등학교 31개교로 총 130개교다. 교당 3,000만원의 운영비가 앞으로 3년간 지원된다. 구체적으로 서울 덕수초, 성북초, 치현초, 부산 신호초, 달성 대구북동초가 선정됐다. 중학교는 서울 마장중, 구로중, 광주 서부 유덕중, 대전 서부 진잠중 등이며, 고등학교로는 서울 동덕여고와 염광고, 인천 인화여고, 경기 세원고, 운정고 등이다. 학생뮤지컬 사업은 음악ㆍ무용ㆍ연기ㆍ춤ㆍ극본 등 통합적 예술교육 차원에서 마련된 것이다.

학생오케스트라는 올해 100개 학교가 새로 선정돼 총 400개교에서 활동한다. 첫 선정 학교에는 창단지원금으로 8,000만원이 지원되고, 3년간 운영비 2,000만원이 투입된다. 특히 부산 동항초, 대구 신당중, 제주 대정여고 등 19개교는 국악오케스트라를 운영할 예정이며, 정신지체 아동ㆍ청소년 대상 학교인 홀트학교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대안학교인 여해학교는 특수학교 및 대안학교 학생오케스트라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 학생 자치역량과 협동심 향상을 위해 미술ㆍ음악ㆍ공연 분야의 다양한 예술동아리도 지원할 계획이다. 종합예술교육 선도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한 예술교육협의회가 학생들의 활동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예술교육 사업을 통해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음악적 재능을 계발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악기와 노래를 배우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유대감을 높이는 등 바람직한 인성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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