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S증권은 9일 한국 주식시장이 여러 측면에서재평가(리레이팅) 되고 있다며 종합주가지수 목표치를 1,200에서 1,400으로 상향조정했다.
UBS는 내수 경기 회복과 강한 증시 내 유동성, 기업 이익의 향상 등이 증시 재평가의 바탕을 마련하고 있고 주식의 공급 물량 역시 여전히 사상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지수 목표치 조정 이유를 설명했다.
상장기업 전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올해 예상 순이익을 바탕으로 산출했을 때 8.8배, 내년 이익을 기초로 했을 때 10.3배에 불과해 지나 1997년 금융위기직전의 19배나 지난 2001년 고점의 12.3배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는 점도 추가 상승가능성을 높이다고 UBS는 밝혔다.
선진국 경기 선행지수가 반등하고 있고 국내 부동자금이 주식시장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점 또한 한국 증시에는 호재가 될 것이라고 UBS는 전망했다.
이같은 전망을 기초로 UBS는 국내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고 국민은행[060000]과 하나은행[002860], 신한지주[055550], 우리금융지주[053000], 대구은행[005270], 부산은행[005280]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높였다.
또 신세계[004170]와 KT&G[033780], 오리온[00180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한국타이어[000240], GS건설[006360], 대림산업[000210], 현대산업[012630]개발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