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2006 생산기반기술 경기대회] 국내 생산기반기술 현황

생산기반기술은 제조업의 뿌리를 이루는 기술이지만 열악한 작업환경, 업체 영세성, 기술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다. 정부와 업계, 일반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분야별 적용 산업과 현황을 알아본다. ▦열처리 열처리(Heat treatment) 산업은 소재산업과 기계공업 발전의 기본적인 토대가 되기 때문에 주요 공업국에서만 발달한다. 시장 규모는 그 나라의 조강 생산량과 일치하고 제조업 시장의 2% 정도다. 적용 범위가 넓고 약 300여종으로 기술이 다양해 업종별 전문화가 요구되고 있다. 열처리 업체는 서울ㆍ경기지방에 50% 이상이 분포되어 있다. 월 매출액 5,000만원 이하인 소기업이 51%에 달하는 등 대부분의 업체가 영세한 실정이다. 1억원 이상은 13.3%에 불과하다. 종업원 수도 20인 이하의 소규모 공장이 60.8%에 이른다. 열처리는 앞으로 환경 친화적이고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표면열처리 기술분야가 30%이상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보여 집중투자가 요구되고 있다. ▦주조 주조(Casting)는 자동차, 조선, 건설, 기계 장치 산업 분야에서 엔진블록, 피스톤, 휠, 수송관, VCR 드럼과 같은 부품으로 이용된다. 최근에는 소형제품을 형상화한 주조 공정으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주조 생산국으로 97년 IMF 위기 이후 감소하던 생산량이 최근 자동차 산업의 회복으로 다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고부가가치를 얻을 수 있는 비철분야 주조제품 생산비율 (4%)은 선진국(20%내외)에 비해 저조한 편이다. ▦용접 용접(Welding) 산업은 철강재를 사용하는 조선ㆍ중공업계, 용접재료 생산업계, 용접기기 생산업계, 용접기기 소모재 생산업계로 크게 구별된다. 관련 매출은 제조업 생산의 약 1.1%를 차지하고 있다. 용접산업은 기계금속 용접분야와 전기전자 분야 기술의 접목을 요하는 등 매우 다양한 기술이 요구된다. 독창적인 기본설계 기술의 개발과 엄격한 안전규칙의 제정이 업체난립을 막고 제품 품질을 높이는 지름길이다. ▦도금 도금(Plating) 산업은 전기도금, 용융도금, 무전해 도금으로 크게 나뉜다. 국내 도금업체는 약 1,500여개로 파악되고 있는데 서울ㆍ경기 지방에 64%, 부산ㆍ경남 21%, 대구ㆍ기타 지역에 15% 분포하고 있다. 연간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인 중소업체가 약 80% 이상, 종업원 20인 이하의 소규모 공장이 65% 정도로 영세한 규모다. 최근에는 기존의 장식 목적보다 반도체 부품, 플라스틱, 프린트 회로 기판 등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능성 도금이 전체 수요의 3분의 1을 초과하면서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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