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달 정도 소요되던 에이즈 확인검사기간이 내년부터는 2주 정도로 줄어든다.
질병관리본부는 후천성면역결핍증예방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그동안 본부에서만 수행해온 에이즈 최종 확인검사를 내년부터 전국 시ㆍ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에이즈 조기 확진검사체계’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현재 에이즈 검사는 보건소ㆍ혈액원ㆍ병원 등에서 에이즈 선별검사를 한 뒤 시ㆍ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혈액수혈연구원을 거쳐 질병관리본부에서 최종 확인검사를 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내년 1월부터는 서울ㆍ부산ㆍ인천ㆍ대전ㆍ대구ㆍ경기도ㆍ경기북부 등 7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최종 확인검사를 할 수 있게 돼 판정기간이 현재보다 15일 가량 단축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