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중 중속디젤엔진사업 진출

◎독 업체 제휴 연말부터 창원서 연 20대 생산삼성중공업(대표 이대원)이 선박용 엔진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중속 디젤엔진 사업에 진출한다. 삼성은 9일 세계적인 디젤엔진 생산업체인 독일 MAN B&W사와 기술 제휴를 맺고 올 연말부터 경남 창원1공장에서 연 20대 규모의 중속 디젤엔진을 생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생산하는 중속 디젤엔진은 엔진회전수가 4백∼7백 rpm급으로 유전과 저장소간 원유운반용 선박인 셔틀뱅크, 부유식 원유시추용인 FPSO선 등 고부가가치 특수선박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일반 화물선, 유조선 등에 채용하는 저속 엔진만을 생산해오던 삼성은 저속과 중속 엔진을 합쳐 연간 50여대의 9천∼10만 마력급 엔진을 생산하는 대형 엔진업체로 발돋움하게 됐다. 특히 중속 디젤엔진은 올해 2조원, 오는 2000년에는 3조원 이상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삼성의 수익성 개선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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