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프로그램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이틀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포인트 낮은 963.78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반전한 뒤 상승폭을 키워 오전 10시5분 현재 10.15포인트(1.05%) 오른 975.83을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가운데 전날 21일만에 매수세로 돌아선 외국인도 삼성전자, LG필립스LCD 등을 사들이며 힘을 더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은 4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억원, 34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프로그램 매매가 528억원의 매수우위다.
약보합 수준인 섬유, 보험 등을 제외하고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특히음식료, 전기가스, 화학, 전기, 운수장비업이 1~2%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현대미포조선,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대형 조선주들이 2~4% 동반 상승했고 LG필립스LCD가 4%이상 뛴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주요 기술주들도 1%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 소식에 정유주인 S-Oil과 SK도 2~3% 올랐다.
또 진로 인수가 유력하다는 보도로 하이트맥주가 14%이상 폭등했고 이날 장시작전 한투증권과의 합병일정을 밝힌 동원금융지주도 5%이상 뛰었다.
그러나 LG카드는 5%이상 하락, 이틀째 약세며 현대백화점과 삼성SDI도 1% 안팎떨어졌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02개,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66개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