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투신, JP모건에 소송 강행

현대투신증권(대표 이창식·李昌植)은 지난 96년말 J.P모건과의 금융파생상품 손실 사건과 관련해 손실의 책임주체를 따지기 위한 법적 소송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현대투신은 지난 7일 서울지방법원 민사 제22부가 현대투신과 J.P모건이 TRS(토털리턴스왑) 거래라는 고도의 복잡한 파생상품 투자 실패의 책임소재를 놓고 다툼중인 사건에 대해 처음으로 집중심리를 열었다고 밝혔다. J.P모건과의 TRS 거래에 관련한 국내 금융기관들의 손실액은 총 8억600만달러로 이중 SK증권, LG금속, 대한투신, 한국투신, 제일투신 등은 J.P모건측과 손실분담에 합의했으나 손실이 1억4,500만달러인 현대투신은 합의 대신 법적대응을 계속하고 있다. J.P모건은 96년말 국내 여러 금융기관에 대해 금융파생상품의 투자를 권유하고 7개 펀드를 조성해 태국 바트화와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에 투자했다가 태국 바트화의 폭락으로 국내 금융기관에게 커다란 손실을 입혔다. 홍준석기자JSHONG@SED.CO.KR 입력시간 2000/04/10 18:40

관련기사



홍준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