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대한전선 '군살 빼기' 속도 낸다 대한ST 이어 비주력 계열사 10여곳 팔아 1조 유동성 확보 이유미 기자 yiu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대한전선이 계열사인 대한ST 매각을 계기로 군살 빼기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계열사 매각 및 유상증자 등 자구노력을 통해 최소한 1조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조기에 재무구조 개선을 마무리지을 계획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전선은 최근 대한ST를 포스코에 넘기기로 결정하면서 일단 구조조정에 숨통이 트이게 됐지만 연말까지 만기가 도래할 대규모 차입금 상환을 위해 자금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일단 대한전선이 연마?陸?갚아야 할 차입금 규모는 1조6,000억원 수준이지만 대부분 만기가 연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지난 2007년 인수ㆍ합병(M&A) 및 프리즈미안 투자 등을 위해 발행한 4,500억원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가 11월중 조기 상환될 예정이어서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올해 안에 전체 45개의 계열사 중 무주리조트와 트라이브랜즈 등 비주력 계열사 10여곳을 M&A 매물 리스트에 올려놓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특정 비주력계열사를 M&A매물로 확정해 둔 것은 아니다"면서도 "경기상황이나 M&A 시장환경에 따라 유동적으로 비주력계열사에 대한 매각을 추진해 총 3,000억원 이상의 자금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선주 및 BW 발행도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대한전선은 최근 1,000억원 가량의 상환우선주를 발행한 바 있으며 상반기에 추가 우선주 발행 및 BW 발행을 통해 총 5,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부동산 처분도 속속 이뤄지고 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2월 서울 중구 회현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을 950억원에 매각한데 이어 오는 2012년까지 안양공장, 남부터미널, 시흥공장 부지 매각 및 개발차익금등을 포함해 총 2조2,000억원 가량의 현금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한전선은 이처럼 다각적인 자본확충 방안에 따라 올 한해에만 모두 1조원 가량의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중 절반 이상을 차입금 상환에 투입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측은 "유동성 문제는 일시적인 현상이기 때문에 올 한해 재무상황 건전화에 역량을 집중하다면 얼마든지 극복 가능하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최근 쿠웨이트 전력청과 계약을 체결한 소선절연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초고압 케이블을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악화 등의 영향으로 한때 80% 수준에 머무르던 부채비율이 지난해말 280%까지 높아졌으며 부채규모도 작년말 현재 2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