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車업계, 상하이모터쇼로 중국시장 공략

車업계, 상하이모터쇼로 중국시장 공략 • 쌍용차, 상하이모터쇼에 로디우스 첫 선 • '귀하신 몸' 모터쇼 앞두고 컨셉트카 공수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22-28일 열리는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대표 모델들을 대거 출품, 중국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날 열린 `2005 상하이 모터쇼'(Auto Shanghai 2005)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중국시장에 처음 내놓는 신형 `NF쏘나타'와 다목적 해치백 콘셉트카인 `이-큐브드(E3)' 등을 공개했다. 현대차의 쏘나타는 2002년 12월 중국시장에 시판된 이래 지난달까지 모두 10만6천112대가 팔렸으며, 지난달에는 전월대비 38% 증가한 4천242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이날 중국시장에 처음 공개한 `NF쏘나타'에 대해 올 9월부터 현지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가 올해 1만2천대, 2007년 7만5천대, 2010년 11만대를 판매,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의 대표차종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편 2008년까지 중국공장 6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 1-2월 중국시장에서 폴크스바겐과 도요타 등을 제치고 월별 판매1위를 차지했으며, 3월까지 누계 판매량도 모두 5만6천64대로 1위였다. 한편 현대차는 모터쇼 전시장내 282평 규모의 부스에 NF쏘나타와 이-큐브드(E3),에쿠스 리무진, TG, 투스카니, 싼타페, 투싼 등 모두 12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차도 중국내 첫 한국산 승용차인 `천리마'로 중국 소형차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데 이어 이번 모터쇼에 준중형 `쎄라토'를 선보이며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기아차 중국합작법인인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가 내놓은 `쎄라토'는오는 8월부터 1천600cc와 1천800cc급으로 본격 생산되며, 모터쇼에서는 1천800㏄ 엔진을 탑재하고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한 중국형 신모델인 `쎄라토 스포츠팩'도 처음선보인다. 기아차는 `쎄라토'의 중국 투입에 맞춰 판매와 정비, 부품공급 및 전시가 함께이뤄지는 4S 대리점을 현재 112개에서 올해 200개까지 늘려 판매 네트워크를 강화할계획이다. 기아차는 지난 96년 국내 자동차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 프라이드를생산하고 2002년 둥펑위에다기아를 설립, `천리마'의 생산 및 판매에 들어갔으며,현재 13만대 규모의 제1공장에 이어 2007년까지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2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해 천리마와 카니발, 옵티마 등 모두 6만2천506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에는 쎄라토를 포함해 13만대를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상하이 모터쇼에서 하반기 중국시장에 출시할 로디우스를 처음 선보이면서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번에 전시되는 차량은 7∼9인승 다목적차량(MPV) 로디우스 양산모델(SV320)로직렬 6기통 3천200cc, 220마력의 고출력 가솔린 엔진에 벤츠의 T-Tronic 수동 겸용5단 자동변속기와 4륜구동 기능을 겸비하고 있다. 쌍용차는 지난 2월말 상하이자동차그룹 계열의 자동차물류업체인 상하이기차공업판매총공사(SAISC)와 완성차 판매계약을 체결, 중국내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한 데이어 이번 모터쇼를 계기로 완성차 중국수출 규모를 대폭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 GM대우차는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칼로스 세단형 새 모델을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 공개, 중국시장 판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GM대우차는 현재 중국에 마티즈와 라세티, 매그너스를 반제품으로 수출, 상하이GM을 통해 시보레나 뷰익 브랜드로 판매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 입력시간 : 2005-04-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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