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홍콩의 신도시 역세권개발사업을 1억6,000만달러에 수주했다.현대건설은 11일 홍콩의 신도시인 타이 콕 츠이지역에 조성중인 올림픽 스테이션 역세권개발 B지구 1, 3단계 개발사업을 1억6,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 개발공사는 1,321가구에 달하는 47층짜리 초고층 아파트 4개동과 상가등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것으로 이달중 착공해 오는 2001년 4월에 준공할 예정이다.
현대는 이에앞서 지난 1월 1억8,000만달러규모의 B지구 2단계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지난 97년 중국반환이후 홍콩건설시장에 진출한 현대는 이번 수주로 이 지역에서 호쿤 재개발사업(2억5,000만달러)와 샤틴 주거지역 개발공사등 총 9억달러규모의 수주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