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이머징 국가들의 취약성이 부각되면서 국내 증시도 조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단기 조정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KDB대우증권은 22일 보고서를 통해 “단기 조정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신용 위기 초기 국면에서 나타났던 통상적인 조정 강도를 감안하면 조정이 충분히 진행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이머징 국가의 위기가 추세적 약세장 반전의 계기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축 통화국이 아닌 주변부 국가들의 신용귀기가 글로벌 경제와 증시에 장기적인 악재로 작용한 경우는 없었다”면서 “코스피는 2011년 하반기 이후 지속되고 있는 1,800~2,000포인트의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